정비 폭탄 더뉴K7 3.0 LPI 하체 정비 내역 공유

지옥의 정비시작 - 더뉴K7 3.0 LPI 정비내역3

지난번 글 내용 그대로

차량 하체수리 및 기본 컨디션을 올리기 위해

꽤나 큰 돈을 지불했지만, 말타기 증상에 대해서는

제대로 정비가 되지 못했다.

 

물론 지금은 모든 정비가 완료되어.....

마음 편히 타고 다니고 있지만,,,

 

이 때는 정말 답도 없는 말타기 증상에

"지옥 of 지옥" 이었다.

 

일단, LPI 말타기 증상에 대해서는

전문가들마다, 정비소마다,

동일차종, 동일엔진 차종 오너들 사이에서도

상당히 다양한 사례로 해결된다는 점에서

 

LPI 엔진 말타기 증상이 당첨되면,

차량을 운행하면 할수록 스트레스의 시작이다.

(걍 참고 타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었다ㅋㅋㅋㅋ)

 

내가 정리해 본 LPI 엔진 말타기 원인 (총 정리)

 

1. 점화계통 문제

점화코일, 플러그, 관련배선

 

2. 연료계통 문제

연료필터, 연료펌프,

레귤레이터, 연료컷솔밸브

 

3. 전기계통 문제

알터네이터(발전기), 전기 접점확인,

차량 암전류 여부 확인

 

4. 센서 문제

크랭크각 센서, 캠 샤프트 센서,

맵 센서, 산소센서, PCV밸브

(람다 LPI도 PCV밸브 있음)

 

5. 미션 문제

인히비터 스위치, 미션 솔레노이드밸브,

미션 내부 볼트 장력 부족, 미션 내부 부품 마모도

 

6. 엔진 문제

LPI 인젝터, 흡기밸브, 배기밸브,

3.0 LPI 헤드볼트 들뜸 현상

 

7. 기타 문제

겉벨트 노후화, 오토텐셔너,

타이밍체인, OCV밸브(오일압력밸브)

 

정비사가 아닌 내가 내차를 정비하기 위해

이 당시 간절함 마음으로 하나하나 다 알아보고

정리한 내용인데.........실제 원인은 더 있을 수 있다.

 

정비는 가격이 저렴한 것부터 시작...!!

위에 정리한 가능성이 있는 부품을

모두 교체하면 수리비가 어마어마하기에......

 

정비는 부품값이나 공임비가 저렴한 것부터

수리해야 정비비를 아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 및 기대감으로 정비를 진행했다.

(이제와서 보면 솔직하게 아낀게 맞나 싶음ㅋㅋ)

 

LPG/LPI 정비는 수리경험이 많은 곳으로...!!

일단, 나는 LPG/LPI 차량에 대해서는

내가 기존에 알고 있는 단골 정비소가 아닌

LPG / LPI 차량 문제에 대해서는 도사님들 수준이라...

택시 복지 정비센터를 자주 이용했다.

 

구매한 차량에 문제가 한가득이니....

택시 복지 정비센터 정비사님들과

의도치 않게 자주 뵙고, 친해질 뻔 했다ㅋㅋㅋㅋㅋ

(좋으신 분들이지만, 자주 가고 싶지는 않은....)

 

정비순서는 늘 고민...또 고민....!!

고칠게 많은 차량은 정비를 어떤 것부터 할지도 상당히

고민이 되는데....지난번 정비에서 교환했던 필터류들 상태가

25만km이상 주행하면서 단 한번도 교환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해봤을 때 "연료계통" 문제일 수 있다는 가정하에

연료계통 정비를 시작했다.

 

교환내역 (255,400km)

LPG 붐베 내부 연료펌프 교환

연료 컷 솔레노이드 밸브(앞/뒤) 교환

LPI 연료 레귤레이터 교환

크랭크 각 센서 교환

이번 정비결과는....?!

정차 중 진동 60% 감소

악셀 반응 좋아짐(RPM 잘 올라감)

말타기 증상 70% 감소

 

당시에는 100% 해결된게 아닌 70%정도

해결된 것만으로도 만족했던 정비결과였지만, 

몇일 지나니 말타기 증상과 진동은 다시 올라왔다.

 

한마디로 실패.........;;;;;;;

 

이때 정말 차를 버리고 싶었지만,

여기까지 오면서 지출한 수리비용이

아깝기도 하고, 되도 않는 오기가 생겨서......

얕은 정비 공부를 하며 또다른 정비계획을 세웠다.

그런데....

뜬금없이 차 팔았던 개인판매자에게 먼저 연락옴....

매일매일 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던 찰나..

정말정말 뜬금없이 해당 차량을 팔았던 개인판매자에게

연락이 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당시에 환불해달라고 말하고 싶었다..ㅠㅠ)

 

전화 온 이유가 어이가 없었는데....

자신이 판매한 차량을 잘 타고 있는지와

자기도 다른 중고차를 구매했는데 문제가 많아서

정비방법 및 해결 노하우를 알려줄 수 있는지

문의하려고 전화했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정말 입에서 ㅆ욕이 나올 뻔 했지만,,,

나름 침착하게 해당 판매자에게 이렇게 답변을 했다.

 

"수리내역 보여주신 거 다 거짓말이던데요."

"고장 많은 차량의 스캐너 기록 초기화하셨던데요"

"거지 같은 차량 비싸게 파시고 뻔뻔하시네요"

라고 말했더니 황급하게 먼저 끊더라ㅋㅋㅋㅋㅋㅋ

 

내가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언급했지만,

양심없는 그 ㅆ놈의 개인판매자도 문제가 있는

차량을 구매했다는 소식을 듣고 어찌나 통쾌하던지ㅋㅋㅋ

 

한번만 더 연락오면 이름, 나이, 직장까지 다 까버릴까 했지만,

초장에 강력하게 말했더니 연락이 더는 없었다ㅋㅋ

어찌 되었든......

이미 많이 쓴 정비비...하지만 끝이 보이지 않는..

차량 구매 후 연식과 키로수를 고려하여

어느정도 큰 정비비는 예상했지만,

 

내 예상보다 정말 큰 정비비를 지출하고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에......

열받지만, 오기로 다음 정비를 위한 자료 수집을 했다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난 당시 K7 정비에 미쳐있었던 듯...)

 

 

 

 

글은 시간이 있을 때마다 꾸준히......ㅎㅎㅎ